⊙ 김종진 앵커 :
빅딜의 후유증으로 넉 달여 동안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던 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오늘부터 차량생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부산의 김흥배 기자입니다.
⊙ 김흥배 기자 :
조립을 마친 SM5 완성차가 라인을 빠져 나오고 있습니다. 부품공급이 정상화됨에 따라 오늘부터 본격적인 차량생산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7일 빅딜 발표 후 사실상 조업이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넉 달여 만에 정상 가동되는 셈입니다.
⊙ 조형태 대변인 (삼성자동차 비상대책위원회) :
전체적으로 부품이 정상적으로 입고가 되고 있고요. 그에 따라서 오늘부터 전체적으로 라인이 풀 가동이 되고 있습니다.
⊙ 김흥배 기자 :
삼성차는 현재 재고 물량이 3,500대나 돼 당분간은 평상시의 1/3 수준인 하루 100대에서 150대 가량만 생산하기로 했으며 점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입니다.
⊙ 정병길 간사 (삼성자동차 협력업체 비대위) :
재고도 상당량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고 현재 가동량 자체가 얼마 안되기 때문에 항상 언제든지 공급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 김흥배 기자 :
삼성차가 본격 생산됨에 따라 삼성차 인도 인수를 위한 삼성과 대우간 양해각서 체결 전망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그러나 삼성차와 협력업체간 손실보상 협상이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김흥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