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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한 부부가 기왓장 천 개 깨기 남녀 세계 신기록을 갖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부부는 태권도 사범으로 활약하며 태권도 확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덕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바닥을 내려치자 기왓장들이 산산 조각납니다.
천 개의 기왓장 깨기에 걸린 시간은 51.08초. 기네스 북 세계 신기록입니다.
남성 신기록 보유자의 부인도 1분 23초로 이분야 세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리사(기왓장 깨기 여성 기록 보유자) : "세계 기록을 세웠어요. 제가 해냈습니다."
기왓장 깨기로 기네스북에 나란히 등재된 이 부부는 태권도 유단자로 부인은 세계대회 우승까지 했습니다.
현재 태권도를 가르치며 태권도 전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사(기왓장 깨기 여성 기록 보유자) : "생동감 있고 에너지가 넘치죠. 태권도에서는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기네스북 등재로 유명세를 타면서 태권도를 배우려는 영국인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에밀리(학생) : "절제와 힘과 체력을 키울 수 있어요. 건강에 좋아요."
기네스북 부부의 태권도 사랑 덕분에 영국에서 태권도의 명성도 함께 올라가고 있습니다.
영국 브롬리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