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中 군사력 증강 경고 _모아 리오 그란데 카지노_krvip

<앵커 멘트> 미국 국방부가 연례보고서에서 중국의 군사력 증강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북한 정권이 붕괴할 경우 중국의 일방적인 한반도 군사 개입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민경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국방부는 중국 군사력에 대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장거리 항공기와 무기 구입을 늘리는 등 군사적 영향력을 급속도로 확대해 동북아지역의 군사적 균형에 변화가 초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경제적 파탄이 가중 될 경우 북한 정권이 붕괴 될 수 있으며, 이 때 중국은 일방적 대응과 다자적 대응 사이의 선택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한반도 유사시 중국의 일방적인 군사 개입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경고한 것으로 분석돼 주목됩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군사력이 증강됨에 따라 외교적 이익을 압박하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강압적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와함께 중국이 영토분쟁과 에너지 수송선 확보 등의 이유로 주변 국가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현재 중국은 타이완 문제를 군사력 증강의 표면적 이유로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이미 타이완 문제를 넘어서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의 6자회담 주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평양을 6자회담으로 이끌 수 있는 충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민경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