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포르투갈 신용강등…유럽증시 ‘출렁’_베토 레고 프로그램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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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신용 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됐습니다.

유로존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쳤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허리띠 졸라매는 재정 긴축이 너무 혹독하다고 항의하는 시위가 무색하게 그리스 신용등급은 세 단계나 강등됐습니다.

그리스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나라들과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는다 해도 위험은 여전하다는 겁니다.

그리스 채권은 이제 투자 부적격이 됐습니다.

’제2의 그리스’ 가능성을 지목받아 온 포르투갈도 신용등급이 두 단계나 강등됐습니다.

<인터뷰>슈리아스(투자분석 전문가) : "신용등급 하락은 예상된 일입니다.그리스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완전히 떨어져 그리스 주식시장에 큰 부담이 됐습니다."

문제는 국가재정이 취약한 다른 나라로 파급돼, 유로존이 위기를 맞을지 모른다는 우려입니다.

유로화 가치는 급락했고 유럽 주가는 5개월만에 최대 폭락한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하락세를 면치못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국가부도 사태는 없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유로존 출범 11년 만의 최대 위기를 맞아 유럽연합은 다음달 10일 정상 회담을 열어 긴급 대응에 나설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