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회관에 유통 기한 조작 삼겹살 납품_텔레세나에서 몇 점을 얻을 수 있나요_krvip

군인회관에 유통 기한 조작 삼겹살 납품_카지노의 건축 자재_krvip

<앵커 멘트>

냉장 삼겹살의 유통기한을 속여 팔아온 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불량 삼겹살은 군인과 군인가족들이 주로 이용하는 군인회관에 대량 납품됐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에 적발된 돼지고기 유통업체의 작업장입니다.

냉장 보관실엔 생삼겹살이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포장 상자에는 제조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유통해야 한다는 표기가 선명합니다.

하지만,업주는 유통기한 안에 고기를 다 팔지 못하자 제조일자가 찍힌 꼬리표를 새 것으로 바꿔 유통기한을 늘렸습니다.

<녹취> 업체 직원(음성변조) : "(유통기한 지난 고기에) 작업한 날짜 라벨을 갖다 붙인다"

원래 찍힌 제조일 대신 포장 작업 날짜를 제조 일자로 찍어 유통기한을 그만큼 늘린 겁니다.

이렇게 유통기한이 조작된 삼겹살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군 부대 군인회관 식당에 1,800kg이나 납품됐습니다.

<인터뷰> 김만수(팀장/경기경찰청 제2청 수사2계) : "2011년도에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속여서 처벌된 전력이 있는 업체이고 수도권 일대 9개 사단에 생삼겹살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이 업자는 집행유예기간이였지만, 다른 사람 명의로 식육포장처리업 허가까지 받아 삼겹살의 제조일자를 손쉽게 바꿔치기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식육포장처리업 허가를 받은 다른 업체에서도 유통기한 꼬리표를 바꿔치기하는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