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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한국 정부와의 생산적인 만남을 통해 한미 동맹이 이 지역 평화와 안보의 주춧돌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5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시아 순방 중인 스틸웰 차관보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린 태국을 거쳐 방한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23일 0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를 앞두고 한국 정부에 종료 결정 재고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방콕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한국과 미국은 매우 생산적인 양자 회동을 했다"면서 "회의에서 논의된 주제 중 하나가 개발로, 한국은 그 프로그램의 훌륭한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한국) 전쟁 후 미국은 공여국이었고 한국은 스스로 나라를 재건하면서 명백히 미국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제 한국은 지역 발전의 강력한 기여국이며 훌륭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인도 태평양 전략에서의 한국 측의 기여 확대를 촉구하는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아울러 한국 측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발언으로도 풀이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내일(6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을 차례로 예방합니다.

또, 청와대 국가안보실 고위관계자와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도 각각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틸웰 차관보 외에도 미국의 고위 당국자들도 잇달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앞서 제인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는 오늘 오후 3박4일 일정으로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았습니다.

드하트 대표는 '미국의 방위비 요구가 과한 것 아니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한국을 방문해 매우 기쁘다"고만 답했습니다.

드라트 대표는 오는 8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한국측 수석대표인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대사와 비공식 만찬을 하고 국회 인사와 언론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한미군 관계자와도 회동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위비 협상 진행 중에 미측 수석대표가 회의 일정과 관계없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한국 측 입장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협상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또, 국회와 언론계 인사를 만나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의 취지를 직접 설명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도 내일(6일) 서울에서 열리는 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참석차 이날 방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