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홈페이지 또 먹통…재난문자 더 늦어_베팅 상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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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진 상황을 알려야할 국민안전처의 홈페이지가 또 먹통이 됐습니다.

긴급재난문자는 지난번 지진 때보다도 오히려 더 늦어 이번엔 14분이 걸렸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8시 33분, 지진 직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가 다시 마비됐습니다.

접속자가 갑자기 몰렸기 때문입니다.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안내문만 나와 있을뿐, 지진 정보나 지진 대응 행동 요령은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홈페이지는 2시간 만인 오후 10시 48분 복구됐습니다.

대규모 지진이 났던 지난 12일에도 안전처 홈페이지는 5시간 넘게 다운됐습니다.

당시 정부는 안전처 홈페이지 서버 처리 용량을 최대 80배까지 늘렸다고 발표했는데,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안전처는 12일 지진 때보다 접속자 수가 약간 늘었지만 이미 서버 용량은 충분한 상태였다며 접속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긴급재난문자도 지진 발생 14분이 지난 오후 8시47분에 발송됐습니다.

시민들은 방송을 보고서야 지진발생 사실을 알았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녹취> 이봉희(부산시 사상구) : "부산도 지진이 났다고 하면서 방송에 나오네요. 지난번에 (지진이) 2번 왔을 때도 안 오고, 오늘도 문자는 안 왔어요. 재난문자 안 왔어요."

안전처는 지난 12일 규모 5.1의 첫 지진 때도 지진 발생 9분이 지나서야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내 빈축을 샀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