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도 애완용 시대 _카지노 로얄 네카 영화 인형_krvip

귀뚜라미도 애완용 시대 _오늘 경기하는 사람이 누구야_krvip

⊙앵커: 가을에만 들어오던 낭만적인 귀뚜라미의 울음소리를 이제는 1년 내내 들을 수 있게 됐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귀뚜라미를 애완용 곤충으로 키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민필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귀뚜라미가 짝을 유혹하면서 은은하게 울어대는 소리가 한겨울 실내에서 울려퍼집니다. 이 귀뚜라미는 우리나라 토종 가운데 울음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왕귀뚜라미입니다. 원래 겨울이면 월동을 해야 하지만 농진청에서 연중 사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1년에 고작해야 2, 3개월 들을 수 있는 귀뚜라미 울음소리를 이제는 가정에서 1년 내내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김남정(농진청 유용곤충과 연구사): 좁은 공간에서도 교미 산란이 가능하고 그리고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자: 애완용 귀뚜라미는 어항 등의 바닥에 흙을 채우고 인조꽃 등을 넣은 뒤 밀귤 등의 먹이만 주면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또 유충에서 어미로 자라고 알까지 낳은 곤충의 일대기를 관찰할 수 있어 가정에서 어린이들의 학습용으로도 유용합니다. ⊙임태교(귀뚜라미 사육 농민): 습도하고 수분하고 먹이만 잘 주고 또 애정을 주고 관심을 갖게 되면 기르는 데는 아무 문제가 없거든요. ⊙기자: 서구에서는 파충류 등의 먹이로 귀뚜라미를 기르지만 애완용 개발은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