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체감 경기, 연중 최고…6.19대책으로 주택사업 지수는 하락_이봐 이토 돈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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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19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건설 체감경기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한 주택사업 체감경기는 7개월 만에 큰 폭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90.4를 기록해 4월 이후 3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것이면서 2016년 12월(90.6)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는 대한건설협회 소속 일반 건설사업자의 체감경기를 지수로 표현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건산연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공사 발주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에다 기성·공사대금 수령 여건 개선이 지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기준선인 100을 밑돌기 때문에 건설 체감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접어들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기업 지수는 5월과 같은 100을 기록하며 기준선을 유지했고, 중견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2.2포인트 오른 89.3, 중소기업 지수는 전월 대비 10.2포인트 상승한 80.4로 조사됐다. 7월 전망치는 공사 물량이 줄어드는 여름 혹서기 등 계절적 영향에 따라 지난달보다 감소(89)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건설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지난달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는 73.8을 기록하며 5월(108.0)에 기준선을 넘은 지 한달 만에 다시 100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6·19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주택 공급 시장의 분위기가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HBSI 7월 전망치도 73.8로 6월의 전망치(121.9)와 실적치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수치로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의 지표다. 이 지표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공급 시장 상황이 좋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