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인사권 간섭 옳지 않아” _아르헨티나 승 또는 패_krvip

청와대는 여당의 '문재인 법무장관 기용 불가론'과 관련해 인사에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인사권에 간섭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은 오늘 청와대 브리핑에 게재한 글을 통해 '언론뿐만 아니라 이제는 여당까지 문제를 삼고 있어 대통령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수석은 "이런 식의 인사권 흔들기는 일부 언론과 야당의 정치 전략이 돼왔다"면서 "여당까지 동조해선 안 되며 조언이나 충고는 그에 맞는 형식과 절차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수석은 이어 이른바 '코드인사' 반대론에 대해, "도덕성이나 역량에 뚜렷한 하자도 없는데 대통령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안된다"고 하는 것은 "국정수행에 필요한 대통령의 마지막 권한마저 무력화하는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박 수석은 특히 "지금은 새로운 변화를 추구할 때가 아니"라며 "계획이 서있는 정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서는 참여정부의 정책 방향을 잘 알고 역량도 검증된 사람이 더 좋을 것"이라고 밝혀 문 전 수석의 장관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수석은 '포용인사' 의견과 관련해 "연정은 비판하면서 포용인사를 권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임기 끝까지 책임을 다하도록 대통령이 최소한의 권한 행사를 하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