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도 못하고 사라진 호텔 _돈세탁 스포츠 도박_krvip
⊙앵커: 16년 간의 내전이 끝난 중동지역 레바논에는 최근 재건축붐이 일고 있습니다.
이곳의 한 유서깊은 호텔도 폭파공법을 이용해 순식간에 해체됐습니다.
레바논 베이루트 시에 있는 힐튼호텔입니다.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명한 이 호텔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건물 곳곳에 폭약이 설치됐습니다.
사라진 힐튼호텔은 지난 75년에 준공되자마자 내전이 발발해 개업조차 못했습니다.
내전 기간 동안 이곳은 기독교도와 회교도 간의 치열한 격전장이었습니다.
이 호텔부지에는 내년부터 20층짜리 새 호텔의 신축공사가 시작됩니다.
손님 한 명도 못받고 사라진 호텔, 앞으로 지어질 새호텔은 부디 영업이 번창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