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도 중국과 무역 전쟁 양상 _주니어 썬더가 승리했습니다_krvip
<앵커 멘트>
중국의 무역 마찰 상대가 미국 뿐만이 아닙니다 유럽연합, 일본과도 갈등이 커지면서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계속해서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대 수출국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유럽연합 국가들은 지난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문제를 WTO에 공식 제소했습니다.
이른바 중국산 짝퉁제품으로 지난해만도 5천억 유로의 피해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터 만델슨(EU 통상담당 집행위원) : "다른 무역과 마찬가지로 지적재산권분야에 있어서도 공정한 무역이 이뤄져야 합니다.중국 당국에 지적재산권 분야의 노력을 촉구합니다."
유럽연합의 공세에 중국은 랑콤 등 수입된 세계 4대 화장품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고, 명품 의류 브랜드 17개도 품질 기준 미달이라고 밝히는 등 맞불을 놓았습니다 게다가 중국과 일본의 무역마찰은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지난해 일본이 중국산 배추등 농산물을 반송 조치하자 중국은 일본산 귤과 갈치 등 30개 제품에서 세균이 초과 검출됐고 급기야 일본산 화장품 에스케이 투에 중금속이 있다고 되받아쳤습니다.
<인터뷰>이지평(LG경제연구원 글로벌팀장):"수출 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으로서는 내수주도형 경제로 전환돼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런 전환이 이뤄질 때까지는 무역마찰이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1700억 달러,우리돈으로 160조에 이르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개선되지 않는 한 중국과의 통상마찰은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