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 황현정 앵커 :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제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한 각 경제 전문기관들은 그 동안 아시아의 경제개혁 노력 결과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조짐이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강석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 강석훈 기자 :
기업체들의 부도와 파산이 속출하고 거리로 내몰린 실업자 끝없이 추락하던 아시아 경제가 1년여만에 경기 회복에 청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기획청이 발표한 세계 경제백서는 금융위기의 타격을 가장 많이 입은 한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경제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 년안에 두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들 국가 가운데 특히 태국은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도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아태담당 부국장은 지난 1년간 태국 경제에서 과감한 개혁 조치로 상당한 진전을 이룩했다면서 내년도 2/4분기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시작된 뒤부터 부동산 거래가 절반 가량 떨어졌던 홍콩도 최근 금리를 내린 이후 주택매매를 비롯해 부동산 시장이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아태 정보기술 정상회의에서는 침체된 아시아 지역 첨단 업체들이 올 연말부터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국제경제 전문가들은 한국과 태국 등 몇몇 국가는 모범적인 구조조정 정책에다 높은 저축률과 건전한 금융정책으로 경제 회복이 빠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