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시간 동안 전산 장애…민원인 불편_베토 바르보사 프레타 들어봐_krvip

<앵커 멘트> 국세청 내부 전산망이 '먹통'이 돼 민원 업무가 두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이번에도, 해킹이었을까요?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무서 민원 창구 앞이 텅 비어 있습니다. 민원인들은 대기 의자에 앉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산 장애로 전국 세무서의 창구 업무가 모두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녹취> 세무서 직원 : "우리 전산망이 이렇게 장시간 다운된 적이 없어요" 납세나 소득 증명 등 각종 증명서 발급이 중지됐습니다. 오늘이 마감일인 종합소득세 신고 등도 일부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 박송주(서울 양평동) "(오신 지 얼마 됐어요?) 한 시간 거의 됐어요 (신고를 못하고 있는 거에요?) 네 못하고 있죠" 사고가 난 시간은 오늘 오전 11시 반쯤. 정부의 통합전산센터에 있는 국세청 내부 전산망 서버 2대가 갑자기 고장이 나 2시간 20분 동안 작동이 멈춘 것입니다. <인터뷰> 윤석주(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 국세운영계장) : "(종합소득세 신고 마감일) 피크 타임에 사용자가 폭주해 가지고 주 전산기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닌가 현재로선 이렇게 판단됩니다." 통합전산센터를 관리하는 행정안전부는 해킹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원인조사에는 이삼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 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