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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며칠전 이미 보도해 드린 것처럼 이번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고도 서울대학 등록을 포기한 학생이 350여명이나 됐습니다. 서울대학 등록을 포기한 이 합격생들이 복수합격한 연고대에 등록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경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엄경철 기자 :

고등학교 졸업반인 김태균군은 최근 대학진로 문제로 고민에 빠졌습니다. 서울대 간판을 딸 것이냐 아니면 적성이 맞는 과에 원서를 넣은 다른 대학을 선택할 것이냐?


⊙김태균 (배문고 3학년) :

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하고요 한양대 기계공학부를 둘다 합격을 했는데요 제 적성에 맞고 앞으로 장래도 더 유망한거 같애서 한양대쪽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엄경철 기자 :

김 군처럼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다른 대학에 간 학생 대부분이 서울대라는 이름보다는 실리를 선택했습니다. 전체 서울대 미등록 학생 356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다른 대학 의학계열에 지원했고 공대를 선택한 학생도 상당수에 이릅니다. 특히 지방대 의학계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모두가 대학졸업후 취업이 확실하고 안정적이라는 이점 때문입니다.


⊙윤계섭 (서울대 교무처장) :

서울대학교라는 이름보다는 나중에 장래의 직업에 대해서 또 특히 전문직에 대해서 선호한 결과가 아닌가


⊙엄경철 기자 :

또 서울대 미등록 학생 가운데 고려대를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전남대와 포항공대 한양대 경희대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서울대에 합격하고도 등록을 하지 않는 학생 가운데 20% 가량만이 연대나 고대에 지원했을 뿐 나머지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국 34개 대학에 골고루 등록했습니다.

KBS 뉴스, 엄경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