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채권단, 유로존 정상회의 앞두고 접점 모색_에이전트 베토 카레로의 세계_krvip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이 현지시간으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로존 정상회의를 앞두고 접점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채무불이행 우려로 예금 인출이 끊이지 않고 있는 그리스 은행에 대해 긴급유동성지원 한도를 다시 인상할지 결정하기 위한 회의를 22일 긴급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은 그리스 은행에서 예금인출이 이어지자 지난 19일, 긴급유동성지원 한도를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유로존 정상회의 전에 국제 채권단 수장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그리스 정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어제 독일 메르켈 총리 등 유럽 정상들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제시한 새 협상안이 그리스 채무 위기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상호 호혜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한 데 이어 채권단 수장들을 상대로도 설득에 나설 전망입니다.

그리스와 채권단은 지난 5개월에 걸친 협상에서 재정수지 목표에는 합의했지만 이를 달성할 정책 가운데 연금 삭감과 세수 증대 등을 두고 대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