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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주식투자 실패로 수억원의 빚을 지게 된 30대 남자가 단란주점에서 일하던 가정주부를 납치해서 가족들에게서 천6백만원를 뜯어냈다가 경찰에 잡혔습니다. 사정이 어려워서 돈벌이에 나서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 요즘, 경각심을 일깨워준 사건이었습니다.

진주방송국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천현수 기자 :

오늘 새벽 4시 20분, 여관에 투숙했던 29살 이 모씨가 안내실로 달려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가정주부로 단란주점에서 일해 온 이씨는 지난 5일 밤, 손님으로 들어온 30대 남자 3명에게 납치를 당했습니다. 이들은 이씨를 자루에 넣어 승용차 트렁크 안에 가둔 다음 5일동안 돌아다니며 성폭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씨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폭로하겠다고 위협해 모두 천6백여만원을 뜯어냈습니다.


⊙ 피해자 이 모씨 :

팔 묶이고 발 묶이고 그랬어요. 7천만원이랬어요, 원하는 금액이....


⊙ 천현수 기자 :

용의자는 경남 진주시 모 전문학교 직원인 37살 박 모씨. 2년전부터 시작한 주식 투자에 실패해 2억원대의 빚을 지자 친구 2명과 함께 납치극을 벌였습니다.


⊙ 용의자 박 모씨 :

11월달에 다 망해 놓으니까 돈을 내 놓으라고 해서...


⊙ 천현수 기자 :

납치 용의자들이 이씨를 감금한 여관 방안입니다. 이씨는 술을 함께 마시며 이들을 안심시켰습니다.


⊙ 김영수 (진주경찰서 형사계) :

술이 취해서 잠시 감시가 소흘한 틈을 이용해서 재치있게 탈출해서...


⊙ 천현수 기자 :

두 아이를 둔 이씨는 돈을 벌기위해 단란주점에 일하러 나왔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들 3명에 대해 특수강도와 감금,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