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대 안 걸리는 ‘특수가방’ 이용해 옷 9백 벌 훔친 외국인 구속_카지노 게임 테마 케이크_krvip

도난 방지용 검색대에 걸리지 않는 '특수가방'을 이용해 옷 9백여 벌을 훔친 외국인이 구속됐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베트남 국적의 32살 남성 A 씨를 절도 혐의로 지난달 26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5일 관광비자로 입국한 A 씨는 같은 달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 서울 강남과 종로 등에 있는 한 의류브랜드 매장 7곳에서 의류 958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훔친 옷의 가격은 모두 합쳐 3천6백만 원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도난 방지용 검색대를 알람 없이 통과하기 위해, 도난방지 태그(장치)가 검색대에서 감지되지 않도록 제작된 가방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업체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A 씨가 매장에 다시 나타날 경우 신고해달라고 요청했고, A 씨가 한 매장에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은 뒤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배송대행업체를 통해 베트남으로 옷을 보내려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 베트남으로 보내진 옷은 다시 회수하는 등 A 씨가 훔친 옷을 모두 찾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