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 주최 민중대회 강행_브라질이 월드컵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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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국민연합이 주최한 민중대회가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광주 등 전국 10개 주요 도시에서 열려서 참석자와 경찰 간에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의철 기자입니다.


김의철 기자 :

근로자와 대학생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서울지역 민중대회는 경찰의 대회장 점거로 한때 중단됐으나 화염병과 각목으로 무장한 참가자들이 경찰을 밀어낸 채 끝까지 치러졌습니다.


대회 참석자들은 오늘 채택한 민중 민주선언을 통해 정부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에서 국민의 뜻을 무시한 채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고 있다며 근로자와 농민 등 민중들이 힘을 합쳐 정권 타도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와 부산 등 지방 9개 주요 도시에서도 학생과 농민 등 7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열고 민중의 선동권 쟁취를 위해 싸워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일부지역에서는 참가자들이 대회를 마친 뒤 격렬한 시위를 벌여 최루탄을 쏘는 경찰과 충돌했으며 이 과정에서 3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경찰은 대회 참가자 가운데 4백여 명을 연행해 단순 가담자는 훈방하고 시위 주동자는 구속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