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총파업 노조원 4백여 명 고소…“불법 점거로 업무 차질”_새우를 넣은 카지노 쿠스쿠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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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없는 소속 기관 전환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나선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원들에 대해 공단 측이 집회 신고 내용을 어겼다며 집단 고소에 나섰습니다.

건보공단 측은 그제(1일)부터 원주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부 광장 등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노조원 400여 명에 대해 공동주거침입과 업무방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원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공단 측은 “노조원들이 공단 울타리를 부수고 공단 사유지에 무단 진입해 점거를 벌였다”며 “이는 집회 신고 내용을 어긴 불법점거 농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단 본부 건물 광장과 주출입구를 노조원들이 점거하면서 방문객들의 민원 업무에 차질이 생긴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는 그제 출정식을 열고 ‘해고 없는 소속 기관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건보공단과 고객센터지부 측은 앞서 2021년 고객센터 업무를 민간위탁에서 소속 기관이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건보공단 측은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협의를 진행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노조 측은 “공단이 소속 기관 설립을 미루고, 상담사에게 ‘직업기초능력평가(NCS)’를 치르라는 등 과도한 채용 절차를 요구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이에 관련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공단 본부 앞 광장에서 천막농성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