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로 이송 중 피의자 탈주 _호텔이나 카지노 여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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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부산에서는 구치소로 이송중이던 20대 절도피의자가 수갑을 풀고 달아나 아직까지 붙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호송 과정에서 포승줄을 사용하지 않는 등 호송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절도피의자 27살 장 모씨가 탈주한 것은 어제 저녁 7시 반쯤입니다. 부산 지방검찰청 안에 있는 호소경찰관출장소에서 부산 구치소로 이송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피의자 장 씨는 이 호송차에 오르기 직전 수갑을 푼 채 이쪽 방향으로 달아났습니다. ⊙호송 경찰: 수갑을 빼고 버스에 타기 직전 도망갔는데, 따라갔지만 아파트 공사 현장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놓쳤습니다. ⊙기자: 경찰이 호송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습니다. ⊙조사 경찰: 포승줄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인 1조로 피의자 2명에 수갑를 하나를 채웠습니다. ⊙기자: 게다가 호송규정에는 호송경찰관 2명이 피의자 1명을 호송하게 돼 있지만 33명의 피의자를 호송하는 데 동원된 경찰병력은 12명에 불과했습니다. 키 170cm에 머리를 짧게 깎았으며 검정색 운동복을 입은 장 씨는 가정집 등을 돌며 2600여 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돼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뒤늦게 부산지검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장 씨가 살던 부산 모라동에 수사진을 보내는 등 검거에 나섰지만 피의자 관리를 허술하게 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