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와 ‘전면전’ _투명 냄비 안에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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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의 세금 탈루에 대해 사실상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우선 탈세 혐의가 짙은 422명에 대해 1차 세무조사가 시작됐습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세무서 조사국장이 모두 모인 자리. 국세청은 고소득 자영업자의 고질적인 세금 탈루 문제에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이주성(국세청장) : "자영업자들이 버는 만큼 세금을 내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당장 고소득 자영업자 422명에 대해 1차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된 사람들로 대표적인 유형별로 집중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의사의 경우 성형외과나 피부과·치과 등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가 많아 현금을 받고 소득으로 누락시키는 경우가 집중 조사 대상입니다. 술집은 카드 결제는 하면서도 세금이 적은 종업원 봉사료 비중을 높여 탈세하는 방식 등이 현재 파악된 세금 포탈 방법입니다. 조사 대상은 의사, 변호사, 세무사, 도소매업체, 학원, 대형유흥업소. 사실상 모든 업종이 망라돼 있습니다. <녹취> 한상률(국세청 조사국장) : "이번은 일종의 표본 조사로 2,3차 의 세무조사가 있을 것입니다." 계속해서 문제가 제기됐던 일부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의 탈세, 세정 당국은 이번만은 반드시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