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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마는 이 때문에 엉뚱하게도 전봇대들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상준 기자가 그 실태를 고발합니다. ⊙기자: 통신망 등 각 선로들이 전봇대에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30개 이상의 선로가 전봇대에 연결되어 있어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상당수의 선로는 한전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된 것입니다. ⊙장성재(한전 보수반): 이런 불법 통신선들이 무단으로 가설되었다 하더라도 이미 가정으로 송출되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자를 수도 없고... ⊙기자: 전봇대는 옆으로 이동했지만 무단 이설된 선로는 따라 이동하지 않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규정상 6차로 이상의 도로 위로는 안전문제로 선로가 지나갈 수 없게 돼 있지만 무단 이상 선로는 길게 늘어져 위험을 부르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부산과 울산지역에서만 통신과 유선회사가 100여 개 이상 생기면서 선로 무단가설 등 이런 문제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영세업체도 난립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통신업체 관계자: 정식 절차를 거치게 되면 14일 정도 걸려요. 5일 이내에 안 해 주면 가입자가 떨어져 나가게 되거든요. ⊙기자: 기존 전봇대에 의존해 졸속으로 선로를 무단 설치해 놓아 관리 자체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국(한전 부산지사 배전운영과장): 고장 수리 및 복구시 선로에 설치된 업체가 많아 가지고 연락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복구가 예전보다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자: 가입자 1000만명의 초고속 통신망 시대. 그러나 이면에는 이처럼 졸속과 불법이 판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상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