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총리, 인도네시아에 무기 수출 재개 용의_슬롯 축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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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제사절단을 대동하고 아시아를 순방 중인 캐머런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방문에 앞서 현지 일간 콤파스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장군들이 더는 정치에 개입하지 않아 이제 무기 수출을 재개할 여건이 됐다고 말했다. 캐머런 정부가 들어서기 전 영국 노동당 정부는 자국산 호크 전투기가 아체 지역 반군 공격에 이용되자 인도네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중단했다. 캐머런 총리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10년간 자유로운 언론과 선거를 통해 세계의 가장 중요한 민주국가 중 하나로 탈바꿈했다"면서 "군부는 더이상 정치에 관여하지 않고 외부 공격으로부터 국가를 방위하는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처럼 민주적이고 책임감 있는 국가들은 국방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구매할 권리가 있다"면서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방산 장비들을 만들고 있으며 세계 여타 국가에 적용하는 동일한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 이를 제공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0일 캐머런 총리는 일본 방문에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총리와 회담하고 무기를 공동개발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