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몸 ‘양쯔강 금 갈치’…500그램에 백만원_베타 물고기 사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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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 하류에선 요즘 손바닥만한 생선 서너마리가 무려 백만원 정도에 팔려 나갑니다. 잡히는 양은 적고 미식가들 수요는 끊이질 않기 때문인데, 무게를 늘리려고 뱃속에 납덩어리까지 넣어 팔기도 한다고 합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쯔강 하류,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서 그물을 내립니다. 이맘때 값이 최고로 솟는 양쯔강 갈치를 잡기 위해서입니다. 온종일 그물을 던지고 올렸지만 고작 두마리가 걸렸습니다. <녹취>꾸정우(양쯔강 어민) : "물고기가 거의 없어요.어선들은 계속 늘어나는데 어획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렇게 잡힌 양쯔강 갈치의 가격은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서너마리 무게인 500그램에 90만원에서 최고 백 4십만원에 팔립니다. <녹취>주파빙(수산물시장 상인) : "외지 사람들이 모두 주문해서 사갑니다. 주문량보다 부족하니까 이렇게 비싼거죠." 워낙 귀한 대접을 받다 보니 무게를 늘리는 사기 판매까지 극성입니다. 입을 통해 길쭉한 납덩어리를 넣어 가격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녹취>생선구매 상인 : "여덟마리중 여섯마리에 금속덩어리가 들어 있었어요.상인들도 물고기 모양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중국어업당국은 어선수를 제한하고 산란기 포획을 금지하는 등의 온갖 보호정책을 펴고 있지만 양쯔강 갈치는 점차 자취를 감춰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