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비웃는 촌지 수수, 12명 적발 _슬롯을 연기한 배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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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전감찰 예고에도 불구하고 교사 12명이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다가 적발됐습니다. 불법찬조금 모금도 여전했습니다. 이승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케이크나 떡상자 쇼핑백에 돈봉투를 넣어 전했다, 책 속에 상품권을 끼워 전달했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실시한 특별감사 결과 학부모들은 이런 방법으로 교사에게 촌지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일부터 2주간 서울의 200여 개 학교에 대해 특별감사를 펼친 결과 모두 12명의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촌지를 받은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특히 이들 교사는 교육청의 특별감찰 예고에도 불구하고 교무실 등에서 금품을 받았습니다. ⊙김성갑(서울시교육청 감사 사무관): 금액으로는 10만원에서 30만원 사이로 밝혀졌습니다. 아울러 주로 많이 20만원 정도... ⊙기자: 또 이번 감찰에서는 불법찬조금을 모금한 5개 학교도 적발됐습니다. 서울의 한 특목고의 경우 학생 1인당 35만원의 찬조금을 할당해 모두 4700여 만원을 불법모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법 찬조금 적발 학교장: (학부모들이) 에어컨을 좀 좋은 걸로 바꿔놓겠다면서 학교하고 상의도 없이 했어요.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촌지를 받거나 찬조금을 모금한 교원에 대해서는 감봉 등의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현재 분기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감사를 상시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승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