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입국시 지문 찍고 얼굴 사진 제공해야” _온라인 경마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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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방문하는 사람은 오는 20일부터 입국 심사대에서 지문을 채취하고 얼굴 사진도 촬영해야 합니다. 테러 예방이라고 하지만 입국 수속을 밟는데 시간도 많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김대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항 입국 심사대에 새롭게 설치된 지문 인식기입니다. 입국자는 여권과 입국 카드를 심사관에게 제출한 뒤 이 지문 인식기에 양손 집게 손가락을 올려놓아야 합니다. 또 지문 인식기 위에 있는 카메라로 정면 얼굴 사진도 촬영하게 됩니다. 일본 입국 관리국은 이 지문과 얼굴 사진으로 국제 테러리스트나 범죄자를 조회해 요주의 인물로 판명되거나 가짜 여권 소지자일 경우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기타가제(입국관리국 총괄심사관) : "이렇게 해서 테러리스트의 입국 방지를 확실히 해가고 싶습니다." 오는 20일부터 일본에 입국하는 외국인은 이렇게 지문과 얼굴 사진을 제공해야 하고 입국할 때마다 똑같이 반복해야 합니다. <인터뷰> 이정복(부산 기계공고 교사) : "길거리에서 검문을 당해도 좋은 감정이 아닌데 외국인을 대상으로 이렇게 한다는 게..." 다만 특별 영주자인 재일동포와 16살 미만은 제외됩니다. 외국인 입국자에게 지문을 채취하고 있는 나라는 현재로선 미국 뿐입니다. 일본은 외국인이 일본에서 거주 등록을 할 때 지문 날인을 강요했다가 인권 탄압이란 비판이 거세지자 지난 99년 지문날인 제도를 폐지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