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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욕실이나 베란다 등에 사용하는 가정용 바닥재가 대체로 미끄러워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정에서 일어난 바닥재 미끄럼 사고는 올해 5월까지만 234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중인 바닥재 30종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비닐계 바닥재보다 목질계 바닥재가 미끄러운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물기가 있는 바닥재 위를 양말을 신고 걸었을 경우 비닐계 바닥재는 전체 15개 제품 가운데 9개가 미끄러웠고 맨발일 때는 8개 제품이 미끄러운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이에 비해 목질계 바닥재는 15개 제품 가운데 14개가 미끄러웠고 맨발일 때는 13개 제품이 미끄러운 것으로 나타나 사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건조한 상태에서 맨발일 경우에는 30종류 모두 미끄럽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일본 동경도 조례가 정한 바닥 미끄럼 기준을 준용해 측정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연령별로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38%, 60대 이상 노인이 35%로 전체의 73%를 차지해 미끄럼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바닥재 미끄럼 방지 안전기준 마련을 기술표준원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바닥재에 안전사용요령을 표시하도록 제조사에 권고하고 노약자들은 되도록 맨발로 생활하면서 바닥에 물기가 없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