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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 일부 비강충혈완화제를 사용하면 결함아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 역학센터소장 앨런 미첼 박사는 알레르기 비염 등에 쓰이는 일부 비처방 충혈완화제를 임신 첫3개월 사이에 사용하면 심장, 소화관, 귀 등에 결함을 지닌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1993~2010년에 결함을 지니고 태어난 1만2천734명과 건강한 신생아 7천606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임신 2개월 전과 임신 중 어떤 약을 사용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미첼 박사는 밝혔다. 임신 초기에 비강충혈완화제 페닐에프린을 사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심장의 좌우 심방 또는 좌우 심실 사이의 벽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심내막융기결손(ECD)이라는 심장결함을 가진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8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충혈제거제인 페닐프로파놀아민을 복용한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귀와 위에 결함이 있을 위험이 8배 높았다. 역시 비강충혈완화제인 슈도에페드린을 복용한 경우 팔 또는 다리에 결함을 지닌 아기가 출생할 위험이 높았다. 코 스프레이 또는 점안액으로 쓰이는 이미다졸린 복용은 기관지와 식도가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아기의 출산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의 출생결함은 워낙 희귀하기 때문에 그러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해도 절대적인 확률은 지극히 낮다고 미첼 박사는 강조했다. 이를테면 심내막융기결손 발생률은 1만명에 3명 꼴인데 그러한 위험이 8배 높아진다 해도 1천명에 2.7명 꼴에 불과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역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