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무기 증거있다”…군사공격 카운트다운_카지노에 오는 철도 노동자들_krvip

[앵커]

미국과 함께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 의지를 밝혔던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장 효과적인 시점에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현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공격 능력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최소한 염소가스 등 화학무기가 아사드 정권에 의해 사용됐다는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리아 문제를 매일 협의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되는 시점에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프랑스가 미국과 함께 시리아에 대한 대규모 군사 응징에 나서겠다는 뜻을 공식화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국 정부도 긴급 각료회의를 열고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대응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독일과 이탈리아는 시리아 정부군을 상대로 한 서방의 군사 공격에 직접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했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독일은 군사적인 행동에 참여하지 않을 것입니다."]

독일과 이탈리아는 그러나, 군사 공격이 이뤄질 경우 동맹국에 대한 병참 지원 등 비군사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