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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에 우리 해외공관을 통해서 귀순한 북한의 유도선수였던 이창수씨가 오늘 기자들 앞에 나타나서 그 동안의 생활을 공개했습니다.

이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한영 기자 :

짙은 감청색 신사복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회견장에 나온 이창수 선수는 시종 밝고 활달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일문일답에 응했습니다.

때론 거침없이 설명도 해가며 스스럼없이 만문을 곁들인 이창수의 표정은 금새 한식구가 된 느낌을 전해 주었습니다.


이창수 (귀순한 북 유도선수) :

해외에 나가면은 그 사람들 생활하는거 그리고 한국사람 만나면 한국사람 생활하는거 말해 봐도 알고 그렇게 한다니까는 내가 생각해도 북한에서는 내가 이제까지 너무 속고 살았다는거 내가 숨 쉬고 사는거 자체가 그게 좀 싫어졌습니다.

난 진자 내가 살 진정한 내조국, 내조국은 여기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하고 난 조국으로 왔지, 난 망명해서 온 게 아닙니다.

처음에 내가 여기 한국 도착해서 거리에 나가서 사람들의 인상에서 북한사람하고 한국 사람하고 거리다니는 얼굴표정, 얼굴표정에서 차이가 많다는 것을 나는 보았습니다.

즉 북한사람들이 요게 아마 통일전망대 지휘를 많이 봐서 여기 선생님들도 아시겠지마는 얼굴에 뭔가 생각하는 사람 아닙니까?

그 모든 것이 급한 사람, 걸음새도 조급하게 걸어 다녀야 되고 얼굴에는 항상 뭘 이렇게 생각하고 집중해야 된단 말입니다.

체육인들을 말하자면 이용해 먹는 걸로 한때는 써먹습니다. 이렇게 잘 써먹습니다.

결국 효력이 끝날 때 되면은 그냥 막 돌입니다.

성 쌓고 남은 돌이지, 한 30살 까지 운동해서 세계대회 가서 순위 못들은 사람 그런 사람들은 남는게 없습니다.

그럼 사람 30살 난 사람들은 대학, 이제 까지 뭐 대학생이라고 국제대회에 참가했지마는 대학 못 가본 사람들이란 말입니다.

대학이라도 보내주지 않습니다.

내 운동능력이라고 할까, 그걸 최고수준에 올려가지고 시합에 나가서 자기성적을 내 보겠다는거 그게 지금 꿈입니다.


이한영 기자 :

지금도 잠 잘적 마다 풀뿌리를 캐는 꿈을 꾼다는 이창수는 북에 있는 부모형제에 대한 송구스런 심정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만운씨와 김득실씨 사이에 4남2녀 중 넷째로 올 24살이며 평양 모란봉 구역에서 태어났습니다.

11살 때부터 유도를 익혀 그동안 국제대회에 두 차례 입상했고 평양체육단 고문체육인으로 활동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