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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승객과 승무원 등 143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바레인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던 걸프항공 소속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숨졌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비행기가 추락한 바레인 국제공항 인근 사고 현장은 온통 비행기 잔해물로 뒤덮였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43명을 태우고 이집트 카이로를 떠나 바레인으로 향하던 걸프항공 소속 A-320 여객기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1시 반쯤 바레인 국제공항에서 6km 떨어진 페르시아만에 추락했습니다. ⊙알 아마드(바레인 교통부 차관): 비행기가 세 번 착륙을 시도하다 바다에 떨어졌습니다. ⊙기자: 이 사고로 승객 135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143명이 숨졌으며 탑승객들은 대부분 중동 국가 사람들로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기인 A-320기종은 150명까지 태울 수 있는 중단거리용 여객기로 에어버스사가 지난 88년부터 제조해 왔습니다. 구조 당국은 오늘 오후까지 시신 143구를 모두 인양한 데 이어 비행기록 장치와 조종석 음성기록장치를 찾아내 사고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폴비버(항공기 전문가): 엔진 이상일 가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재가 났을지 모릅니다. ⊙기자: 지난달 26일, 프랑스 콩코드기가 엔진결함으로 추락한 데 이어 이번 사고원인도 엔진결함으로 밝혀질 경우 민간 항공기의 설계와 점검에 전반적인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항공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