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새 지도부, 12일 구성될 전망_라티나 포커 프로모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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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기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집권당 국민회의의 새 지도부가 내일 구성될 전망입니다. 청남대에 머물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이 귀경일정을 늦춰가면서까지 정국구상에 몰두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이번 당직개편과 국정운영의 틀에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높습니다.

강선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강선규 기자 :

올 하반기 김 대통령의 최대 화두는 연내 개혁 완성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치안정이 중요하고, 정치안정은 공동여당의 튼튼한 공조에 기반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이번 청남대 구상의 요체 중의 하나는 내각제 문제입니다. 행정을 김종필 총리가 주도하도록 함으로써 이원집정부제 형태의 국정운영이 그 해법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한 당이 정치중심에서 정국을 리드해 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있을 국민회의 당직인선에서 당의 실세들이 전면배치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실종된 정치를 복원해 정국의 이니셔티브를 잡아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하기에 대통령은 오늘 귀경일정을 하루 미루는 등 인선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총재권한대행에 거명되는 인사는 한광옥 부총재와 조세형 전 대행, 김원기.이만섭 고문과 장을병 위원장 등입니다. 당 살림의 주역인 사무총장은 한화갑.김옥두 의원이, 그리고 원내사령탑에는 김원길, 조순형, 박상천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실세가 전면에 부상함에 따라 당초 다음달로 예정된 전당대회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 대통령은 내일 청남대구상 발표를 계기로 당과 내각을 앞세워 국가적 주요현안을 단호하고 공세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등 미래를 내다보는 큰 정치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선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