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질조사국 “인니 강진 6.9, 사망 82명 집계”…“한국인 사상자 접수 없어”_베테 에스팟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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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5일 인도네시아 휴양지인 롬복 섬 북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재까지 82명이 숨졌다고 인도네시아 재난 당국이 6일(오늘)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은 사망자 이외에도 수백 명이 다치고 건물 수천 동이 파손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는 대부분 롬복 섬의 북부와 서부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 규모를 당초 7.0으로 발표했다가 우리시각 오늘 오전 6.9로 다시 조정했습니다.

지진 피해는 특히 롬복 섬의 중심 도시인 마타람에서 컸습니다. 마타람을 방문 중이던 카시비스완탄 샨무감 싱가포르 법무·내무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진 당시 10층에 있던 호텔 방이 마구 흔들리고 벽에 금이 갔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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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롬복 여러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고 대형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대피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주민과 관광객들은 특히 지진 발생 직후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공포에 휩싸인 채 고도가 높은 지역으로 서둘러 대피했으나 이후 경보가 해제되면서 안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롬복 섬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근 발리 섬에서도 진동이 감지되고 일부 건물이 파손돼 주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대피했다고 재난 당국은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발리 국제공항은 터미널 건물 내부가 일부 파손됐으나 활주로에는 피해가 없었고 롬복 공항도 한때 정전으로 승객들이 터미널에서 대피하기는 했으나 현재 두 공항 모두 정상 운영 중입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현재까지 한국인 사상자가 나왔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