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송파 특전사 이전 번복 논란 _베타 보충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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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서울 송파 신도시 예정지구에 있는 부대 이전을 발표했다가 최근 돌연 번복한 데 대해 국회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안보논리도 중요하지만 정부정책의 신뢰성에 금이 간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송파 신도시 예정지구에는 특전사 등 7개 군 부대와 골프장이 약 2백만 제곱미터의 터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4월 국방부는 이들을 경기도 이천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하고 2천억 가까운 토지보상비도 지출했습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최근 전투 부대와 골프장은 남아야 한다며 계획을 번복하자 여야를 막론하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2천 억 보상이 다 됐는 데 거기다 특전사 안 가고 다른 것 들어가겠다고 하면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믿겠습니까?" <녹취> 안규백(민주당 의원): "롯데월드는 안된다고 하다가 되고 특전사 이전은 된다고 하다가 안되고 왜 이중잣대가 나오나?" 정부가 바뀌면서 정책이 변한 데 따른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서청원(친박연대 의원): "정권 바뀌면 안한다. 무슨 이런 나라, 이런 행정부가 어딨습니까? 전 정권에서는 끽 소리도 못했다가..." 이상희 국방부 장관은 남북간 긴장 고조와 테러 발생 가능성 등 달라진 안보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이상희(국방부 장관): "정말로 영원한 국가 안보 차원에서 함께 재검토해 보자는 것입니다" 이 장관은 앞으로 이천 시민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련부처와는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