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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여성들이 기계를 만지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것처럼 남성들이 요리를 하는 것도 낯설지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학교에서 남학생은 기술과목 여학생은 가정과목만을 배워왔습니다 만은 올 해부터는 달라집니다.

안영환 기자입니다.


안영환 기자 :

중학교 1학년 가정수업시간, 조리실 습이 한창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모두 남자입니다. 과일 샐러드를 만드는 간단한 요리 그러나 과일을 깎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 만든 음식을 보기 좋게 담는 방법도 배웁니다.

“일요일 주일 같은 날 가가지고요, 저희 엄마나 손님께요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커서요. 결혼해서 아내를 많이 도우면서 살고 싶어요.”

즐거운 실습실, 오늘 이곳의 주인공은 모두 여학생들입니다. 교직생활 15년 만에 처음으로 여학생을 가르쳐보는 기술선생님의 표정이 무척 낯설어 보입니다. 그러나 학생들은 진지합니다.

"전 성격이 활발하거든요. 그래서 가정보다는 기술이 더 재미있는 거 같아요."

"좀 더 열심히 하면 이런 쪽으로 전공하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라고 생각해요"

그동안 중학교에서 남학생은 기술과목을 여학생은 가정 과목을 배웠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이 두 과목 모두가 남녀 모두의 공동 필수과목으로 지정돼 교육내용에서 남녀의 구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바로 올해 개정돼 처음 시행되는 6차 교육 과정에 따라 교과 내용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최승애 (서울 신수중가정교사) :

이제까지의 남녀의 그 성역할은 남자들은 바깥일을 여자들은 집안일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학교 현장에서 이런 학생들의 교육을 통해서 남녀의 성역할에 대한 부분은 많이 개선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안영환 기자 :

KBS 뉴스, 안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