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빵 첨가물에서 멜라민 고농도 검출 _베토 오티카 캄보아 두 카르모_krvip

<앵커 멘트> 중국산 식품첨가물에서 또다시 멜라민이 나왔습니다. 국내 유명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건빵 제품에 이 멜라민이 포함된 첨가제가 사용됐습니다. 고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형 마트에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건빵들입니다. 이 건빵을 만들 때 사용된 중국산 팽창제, 즉, 탄산수소암모늄에서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검출된 양은 603ppm으로 지금까지 파악된 중국산 멜라민 식품 가운데 가장 많은 양입니다. 수입된 20톤 가운데 19.5톤 정도가 압류되거나 폐기됐습니다. 폐기되고 남은 461kg의 탄산수소암모늄으로 모두 47톤가량의 건빵이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수입회사는 건빵 생산 1위 회사인 주식회사 영양으로 추억의 건빵과 보리 건빵 등 8가지 종류의 건빵을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진 건빵 제품들은 주로 국내 유명 대형 마트의 자체 상표 상품인 PB제품 건빵으로 팔려나갔습니다. 이마트 PB 제품 건빵이 3가지, 홈플러스가 2가지, 롯데마트의 제품 한가지입니다. <녹취>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분유는 단백질함량 높이는데 쓰이는데 이건 왜 썼는지 모르겠다." 문제의 첨가제가 들어간 건빵에 대한 검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첨가제 비율을 볼 때 건빵에는 최고 7ppm의 멜라민이 함유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청은 주식회사 영양이 지난 6일 이후 제조한 8개 건빵 제품 모두에 대해 오늘부터 유통을 금지하고 폐기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