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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군 간부 한 명이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해당 간부와 부대원 80여 명이 추가 격리됐습니다.

이로써 군 당국이 격리한 인원이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해군 여 하사가 할아버지를 병문안한 뒤 할아버지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자 군 당국이 이 여 하사를 곧바로 군 병원에 입원시켜 격리했습니다.

여 하사와 접촉한 해군 장병 83명도 부대 내 생활관 등에 격리됐습니다.

이에 따라 메르스와 관련해 격리된 군 장병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공군 김모 원사의 직간접 접촉자 74명과 군 병원 입원자를 포함해 모두 165명으로 늘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 가운데 확진자인 김 원사와, 관련 장병 등 11명을 제외한 154명은 선제적 예방차원에서 격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군이 격리하고 있는 장병 가운데 메르스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하지만, 만일에 대비하기 위해 밀접 접촉자를 포함한 10여 명의 감염 여부에 대한 정밀 진단을 의뢰했습니다.

진단 결과는 내일쯤 나올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관련 대책 마련과 국가적 차원의 메르스 방역을 위한 군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민구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였습니다.

국방부는 모든 장병들의 외출, 외박, 면회 등은 제한할 예정이지만 병장들의 전역 전 휴가는 정상 시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휴가 복귀자는 발열체크를 하고 1회용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의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