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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중 한 명인 50대 남성 A 씨가 제주동부경찰서로 압송되는 모습
제주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이 17일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19일 오후 피의자 3명 중 2명을 경남지역에서 검거했고, 나머지 1명은 제주에서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3명이 사전 공모를 통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살해했습니까?' 질문에 "아무 생각 없었다"

피의자 3명 중 피해자를 살해한 50대 남성 A 씨와 A 씨 아내가 오늘(20일) 제주로 압송됐습니다.

나머지 피의자 B 씨는 제주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도착한 A 씨는 '살인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에 질문에 '네'라고 답했습니다.

'왜 살해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범행에 대한 대가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금전적 문제로 자주 다퉈"…경찰, 계획적 범행 무게

A 씨는 아내와 함께 범행 하루 전날인 15일 오전 배편을 이용해 제주에 왔습니다.

다음 날 A 씨가 혼자 주택에 침입해 숨어있다가 귀가를 한 피해자를 살해했습니다.

범행을 마친 후 A 씨는 택시를 두 번 갈아타고 제주의 한 시장 근처에서 기다리던 아내와 함께 차를 타고 배편으로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습니다.

특히 나머지 피의자인 B 씨는 A 씨 부부에게 피해자 거주지 비밀번호를 알려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B 씨는 숨진 여성과 지인 사이로, 최근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자주 다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3명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조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