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직원 사칭 대출 사기 급증…‘소비자경보’_도박장 돈 버는 방법_krvip

금융사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공탁금이나 저리대출 전환 등의 명목으로 돈을 가로채는 고전적인 대출사기 수법이 다시 기승을 부려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사기범들이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돈을 가로채는 이런 수법이 다시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 피해자는 최근 정부 서민대출을 취급하는 곳이란 전화를 받고 대출에 필요한 법원공탁금 180만 원을 송금했다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는 모 캐피탈사의 직원을 사칭한 전화를 받은 뒤 대출을 위한 예치금 등의 명목으로 250만 원을 보냈지만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신용등급이 낮아 대출이 어려운 사람들을 노리고 있다며, 사전에 동의하지 않은 대출 문자메시지를 조심하고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해 대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