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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지역 피해가 컸습니다.

낙뢰가 쳐 전기가 끊기고 도로엔 토사가 흘러 내렸습니다.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북한강물이 금세 불어납니다.

강변으로 난 도로는 순식간에 물에 잠깁니다.

<녹취> "하상 도로가 잠길 수 있사오니 차를 상류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대피 방송이 반복되고, 차량 들이 황급히 강변도로를 빠져나갑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십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박재필(목격자) : "신발을 신는데 전깃불이, 저 전선에서 불이 번쩍번쩍 하더라고."

출하 작업이 한창이던 토마토 농장은 정전으로 손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인터뷰> 천명현(토마토 재배 농민) : "저녁 전에 출하를 다 끝내야 하는데, (선별 기계가 안 되니까) 아주머니 수확하는 것도 중지시키고..."

국도 확 포장 공사장에선 절개지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한 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마을 앞 도로까지 토사가 밀려들었고, 일부 저지대 가구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인터뷰> 정종숙(주택 침수 피해 주민) : "내가 혼자 나와서 막 뛰어다녔다니까. 물 빼느라고."

강원 영서지역엔 내일까지 1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