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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동원된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미국 글렌데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글레데일 시장이 뒤늦게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는 망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익방송인 사쿠라 tv와의 인터뷰를 통해섭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박영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7월 로스앤젤레스 인근 글렌데일 시 도서관 앞에 미국서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졌습니다.

글렌데일시가 공청회를 거쳐 공공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가능했습니다.

그로부터 2달, 글렌데일 위버 시장은 일본 우익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녀상을 세우지 말았어야 했다는 망언을 했습니다.

<인터뷰> 데이브 위버(글렌데일 시장): "우리끼리 많은 얘기도 나누지 않았고 모두가 소녀상을 세워야 한다는 분위기로 갔지만 저는 그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위버 시장은 기념비설립 공청회에서 5명의 시의원 중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인물입니다.

그는 시가 벌집쑤시는 일을 저질렀다며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데이브 위버(글렌데일 시장): "공원에 아무 것도 놓지 말았어야 했어요 이런 민감한 국제 문제에 글렌데일 시가 끼어 드는 건 옳지 못합니다."

문제의 발언은 유트브 동영상을 통해 알려졌습니다.

시의원들과 한인들은 민주적 절차로 세워진 기림비에 대해 시장이 망언을 일삼는 부적절한 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파문은 확산될 조짐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뉴스 박영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