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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주변에 동시다발로 일어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면적에 거의 육박하는 면적이 불에 탔고, 주민 2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속 100 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이 다시 불면서 산불이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태평양까지 덮친 거대한 화염은 우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를 둘러싸고 동시다발로 산불이 일어나 지금까지 서울시 면적에 거의 육박하는 면적이 불에 탔고, 주민 20만 명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렸습니다.

<인터뷰> 주민 :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모든 게 다 타버려서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서부 로스앤젤레스의 부촌인 벨에어의 산불로 이 지역 260개 학교가 휴교했고, UCLA도 수업을 취소했습니다.

게티센터 박물관도 폐쇄한 뒤 방화벽을 쌓았습니다.

주민 1명이 숨지고 가옥 3백여 채를 태우며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산불은 인근 유명 휴양지 오하이 지역으로 번져 주민들이 밤새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랄프(소방관) : "이미 예보된 강풍은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이라서, 우리가 산에서 철수하기까지는 며칠이 더 걸릴 겁니다."

소방당국은 강풍에 진화작업이 무력하다며 산불 영향권의 주민들은 밤에도 상황을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