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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 시간 서울 명동거리에 KBS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국민들은,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고, 우리 대비태세를 어떻게 또 생각을 하고 있는가. 이른바 체감안보를 체크해 봅니다.

김환주 기자가 지금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김환주 기자!


김환주 기자 :

네, 명동입니다.


전해주십시오.


어둠이 짙어진 이곳 명동거리는, 지금 도심 속의 초여름 밤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여느 때와 같이 활기찬 모습니다. 환하게 불을 켠 채,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계들이나 밀려드는 차들로 인한 혼잡도 여전합니다. 퇴근 뒤에 한가로운 발길을 옮기는 인파속에선, 느긋한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급박하게 돌아가는 해외현지의 분위기가 호들갑으로 느껴질 정도로 이곳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무관심하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전쟁설까지 나돌며, 위기로 불리는 요즘 상황에 대해 과연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잠시 지나는 시민과 얘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시 민 :

네, 안녕하십니까?


요즘 상황이 위기로 불리어지고 있는데요, 만약에 전쟁이 그러니까, 일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쟁이 일어나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렇게 생각됩니다. 북한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그렇게 무모하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북한으로써는, 체제가 걸린 문제니까요, 그렇게 쉽게는 못할 겁니다.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은 그 결과는 어떻게 되리라고 보십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가 쉽게 이기지 않겠나 생각됩니다. 저도 동원예비군의 한사람이지만, 제가 알기로, 한-미 연합군의 전략이 월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상황에 대해 국민이 지나치게 무관심하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제가 생각해도 지나치게 무관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원인이 지난날 군이 정치에 개입한다든지, 아니면 정권이 국가안보를, 정권안보를 악용한다든지 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쨌든간, 저희가 전쟁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비태세를 잘 갖추어야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김환주 기자 :

감사합니다.

또, 한분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가족과 함께 나오셨군요.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요즘상황이 위기상황이라고들 하는데요,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리라고 생각하십니까?


시 민 :

전쟁이요? 전쟁이 거의 일어나지 않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뭐, 전쟁이 일어나더라도 우리 국력도 좋아지고 그러고 있기 때문에 뭐, 전쟁이 거의 일어나지 않을 걸로 생각이 되거든요.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결과는, 해봐야 되겠지만은 우리도 국력이 막강하니까, 뭐 이길 걸로 생각이 됩니다.


예, 감사합니다.

다른 시민들의 의견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어차피 같이 더불어 살아야 되는데, 김일성이가 미치지 않은 다음에는, 절대로 전쟁 안 일으킨다고 봅니다.


시 민 :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 안 해요. 저희 국력도 그만큼 신장됐다고 생각하구요...


시 민 :

우리가 강하다는 것을, 그 사람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전쟁을 일으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시 민 :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시 민 :

아직도, 일본이나 미국으로 해가지고, 그런 구조 때문에 아마 북한이 쉽사리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환주 기자 :

대부분의 시민들에게 전쟁이라는 상황은, 이처럼 먼 곳에 있습니다. 물론,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이런 낙관적인 생각의 뒤에는, 전쟁만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간절한 바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