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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대 국회의원들의 연간 세비가 18대보다 2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득권 포기를 외치던 여야 의원들의 모습이 무색하기만 합니다.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의원들은 19대에선 국회를 쇄신해야 한다며 기득권 포기를 앞다퉈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한구(새누리당 원내대표/6.19) : "국민은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세금내서 국회 활동비를 대줍니다." <녹취> 이언주(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6.21) : "특혜성 특혜는 폐지하는 방향으로 그렇게 가닥을 잡고..." 하지만 19대 국회 첫해인 올해, 여야 의원들의 1인당 연간 세비는 1억 3천 7백만 원으로, 18대 국회 4년간 연 평균 세비에 비해 20% 넘게 오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19년간 180만 원으로 동결돼 있던 입법 활동비가 지난해 12월부터 3백 10만원으로 대폭 오른 것이 세비 급등의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비 인상 폭은 공무원 보수 규칙을 준용해 국회사무처가 결정합니다. 올해 행정부 공무원들의 임금 인상률은 3.5%, 대기업 근로자들은 5% 안팎입니다. 여야 정치권의 특권 포기 주장이 무색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상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간사) : "국민들이 볼 때 굉장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보고요 연봉이 올라야 생산성이 오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되고..." 8월 임시국회의 경우 단 한차례도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여야 의원들은 1인당 천만원 이상의 세비를 챙겨갔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