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해법이 비핵화 심화 최선의 방법”…“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돼 있어”_칩 재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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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연말까지 비핵화 협상 시한을 언급하고 '크리스마스'선물까지 얘기하면서 도발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시사를 했는데요.

일단 미국에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는 발언과 더불어 정치와 외교적 해법에 무게를 둔다는 언급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과 관련해, 또 한 번 외교를 강조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분명히 저는 정치적 해법이 한반도에 비핵화를 심화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사 대신 외교를 강조한 미 국방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공식발언으로만 이번이 세 번쨉니다.

에스퍼 장관은 또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수 있는 최고의 준비상태에 있다"면서, 그것이 북한과 관련해 자신의 두 가지 직무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번째 직무는 외교관들로 하여금 외교적 기반 위에서 대북 외교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근거를 밝히진 않았지만 여전히 희망적이라고도 했습니다.

[에스퍼/美 국방장관 : "저는 여전히 우리가 (비핵화) 과정이 다시 시작되도록 할 수 있고 외교의 길 위에 있게 할 수 있다는 데 희망적입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밀리 합참의장도 함께 나와,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밀리/美 합참의장 : "북한은 그동안 다양한 면들을 내비쳐 왔습니다. 저는 우리가 그것을 알고 있고,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봅니다."]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언급을 단순한 수사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밀리 의장은 특히 "군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군이 매우 높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많은 미국기업들이 현재 크리스마스 연휴에 들어간 상탭니다.

하지만 군 당국자들은 연휴 기간 한반도에서 있을지 모를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