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2차 협상”…러시아 “군사작전 계속”_편집할 베타 시험_krvip

“오늘 밤 2차 협상”…러시아 “군사작전 계속”_베팅에서 현금 지급이 무엇인가요_krvip

[앵커]

이틀 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처음으로 두 나라가 협상테이블에 앉았는데요.

추가 협상 소식이 있는지, 또 두 나라는 어떤 입장인지, 모스크바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준호 특파원! 당초 오늘 2차 협상이 있을거라는 러시아 매체의 보도가 어제 있었는데, 쉽지 않나봐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일부 언론과 러시아 타스통신이 오늘 밤 2차 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실제 열릴지 여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폭격을 중단해야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하르키우에 대한 공격은 전쟁 범죄입니다. 이것은 러시아 측의 국가 테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병원과 주거 지역 등을 폭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도 우크라이나 내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동안 중립적 입장이던 일부 유럽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돕기에 나서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 동안 소극적 태도로 비판 받던 독일이 전쟁 발발 이후 태도를 바꿨습니다.

대전차 무기 1,000정과 스팅어 지대공미사일 500기 등을 지원합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도 오랜 군사적 비동맹 원칙을 깨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립국 스위스까지 러시아인 보유자산 약 13조 5천억 원을 동결하는 등 제재에 동참했습니다.

[카시스/스위스 대통령 : "자산동결을 포함한 유럽연합의 대러 제재를 모두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러시아는 여전히 공격을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러시아 내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군사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은 전쟁 발발 후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러시아인 약 65%가 푸틴 대통령의 전쟁 결정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반전 여론도 적지 않습니다.

연일 반전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6천 명 이상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을 멈추라는 온라인 청원에는 110만 명 넘게 서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서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