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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40여 명을 성폭행하고 최소 12명을 살해한 희대의 연쇄살인 용의자가 42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골든스테이트 킬러'라는 별칭이 붙은 이 70대 용의자는 전직 경찰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쇄살인 용의자가 체포된 집입니다.

경찰이 체포한 용의자는 72살 조세프 제임스 드앤젤로라는 남성입니다.

지난 1976년 부터 1986년 사이 10여 년 동안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최소 12명을 살해하고, 45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드앤젤로는 복면을 하고 무장한 상태로 주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을 골라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해자는 13살 소녀에서부터 41살 사이 여성들로 피해자의 물품 가운데 보석 동전 등 기념품을 수집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직 경찰 출신인 드앤젤로는 범행 흔적을 남기지 않고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가는 바람에 그동안 마스크를 쓴 킬러로 베일에 싸여 있었습니다.

하지만 첨단 DNA 분석 기술에 신원이 확인되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스콧 존스/美 새크라멘토 경찰 : "용의자의 집을 감시했고, 그곳에서 버려진 DNA 표본을 확보해 그가 범인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첫 범행 시점으로부터 따지면 42년 만에 검거된 연쇄살인범 드앤젤로, 그가 체포되기까지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