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0여억 원 횡령한 기업사냥꾼 구속_전보 자동화로 돈을 벌다_krvip

검찰, 20여억 원 횡령한 기업사냥꾼 구속_포커에서 점수를 매기는 포스터_krvip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회사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회사자금 20여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45살 조모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조 씨 등은 지난해 3월 경영난을 겪고 있던 모 코스닥업체에 자금을 지원해 주겠다며 접근한 뒤 이 회사의 총괄이사로 취임해 회삿돈 2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 등은 또 사채업자로부터 빌린 돈으로 130여억 원 상당의 유상증자 대금을 낸 뒤 곧바로 되갚는 가장납입방식을 통해 회사에 피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만든 유령회사에 회사 자금을 빌려주거나 물품 대금을 선지급하는 방법을 통해 회사자금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코스닥업체는 조 씨가 취임한 뒤 받은 회계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 폐기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