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을 써놓고…아프리카서 ‘한 방’ 먹은 중국 [경제합시다] _제록스 카지노 리오 그란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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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은 넘치지만 '자본'은 부족한 대륙.

아프리카의 전형적 특징이죠.

10여 년 전부터 중국은 이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자원 부국에 막대한 돈을 빌려주고, 그 빚을 지렛대로 영향력을 키워왔는데요.

그런 아프리카에서 중국이 미국에 '한 방 먹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콩고는 구리, 망간, 코발트가 풍부합니다.

다만, 바다가 없는 내륙입니다.

그래서 콩고에서 앙골라 로비토 항까지 가는 철도망, '로비토 회랑'이 설계됐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망간과 코발트 등을 30년간 운송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앙골라는 '일대일로' 등에 참여하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57조 원을 중국에 빚졌습니다.

연간 GDP의 40%에 해당할 정도여서 중국은 낙승을 예상했는데, 앙골라가 미국에 사업권을 줘버린 겁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미국-앙골라 정상회담 : "(앙골라에 대한) 최초의 프로젝트입니다. 미국이 아프리카에 깐 철도 중 최대 투자입니다."]

알고 보니 속사정이 있었습니다.

앙골라의 한 기차역은 열차 시각과 가격 전광판이 10년째 그대로입니다.

철도를 깐 중국 국영기업이 시스템 관리권도 안 넘기고 떠난 겁니다.

열차 탈선과 시스템 다운도 빈발했습니다.

'일대일로'라는 핵심 국가 시책의 일환이었는데도, 중국의 품질 관리가 기대 이하였던 겁니다.

일대일로는 지난해 이탈리아가 탈퇴하는 등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번 앙골라의 이변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